복권당첨 사례이다. 죽은 남편의 군복에 대변이 많이 묻은 것을 만지다가 내 옷에도 흠뻑 묻었다. 남편의 호주머니에서 일백원 권 한 장이 나왔는데, 그것을 본 남편이 복권을 사라고 했다.
[해설] 자기 옷에 대변이 옮겨 묻었으니 변으로 표상되는 어떠한 재물이나 권리가 이양되는 것으로 복권이 적중됨을 암시하고 있으며, "일백원 권 한 장으로 복권을 사라"는 것은 앞에 나온 죽은 사람의 예언 계시적 성격을 띠고 있으며, 이 경우에도 반드시 실현되고 있음을 알 수 있겠다.
다르게 살펴보자. 죽은 남편 은 협조자의 동일시이며 그가 입던 군복 은 그가 기관원임을 뜻한다. 그렇기 때문에 남편의 군복에 똥이 많이 묻은 것 은 주택은행 당국에서 재물(당첨금)의 당첨이 가능한 복권을 발행해서 그것을 입수했다는 것이 된다. 그 군복을 만지는 것 은 복권추첨과정을 뜻하는데, 이때의 자기의 손 은 당국에서 추첨하는 사람들의 손을 바꿔놓은 것일 수가 있다.
결국 군복의 똥이 자기 옷에 흠뻑 묻었으니 주택은행 돈의 일부가 자기 것으로 됨을 뜻하므로, 그녀는 복권 1등에 당첨된다는 것을 예지한 꿈이다. 이밖에 변을 온몸에 뒤집어 쓴 꿈, 변을 밟는 꿈, 화장실 변기에서 변을 만지는 꿈을 꾼후에 복권에 당첨되고 있다.
